고대 의대, UN총회서 "빈국 코로나 치료 산소 부족..자금 모으자"

김규빈 기자 2021. 9. 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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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과 의과대학 소속 학생들이 제 76회 UN총회에서 "저소득 국가에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응급산소가 부족해 사망에 이르는 사람이 많으며, 이를 위해 각국에서 투자금을 모아야한다"는 취지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호주 모다쉬 의대 주관으로 열린 '온라인 국제 의대생 콘퍼런스'에서 고려대 의대생들이 세계 8개 의과대학과 설립한 의학연구 협의체(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 소속 의대생들과 함께 지난 코로나19 긴급 산소 대응에 관련한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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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8개 의과대학생들과 '코로나19 산소대응' 선언문 발표
고려대학교 의료원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고려대학과 의과대학 소속 학생들이 제 76회 UN총회에서 "저소득 국가에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응급산소가 부족해 사망에 이르는 사람이 많으며, 이를 위해 각국에서 투자금을 모아야한다"는 취지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호주 모다쉬 의대 주관으로 열린 '온라인 국제 의대생 콘퍼런스'에서 고려대 의대생들이 세계 8개 의과대학과 설립한 의학연구 협의체(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 소속 의대생들과 함께 지난 코로나19 긴급 산소 대응에 관련한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저소득 국가에서 겪은 심각한 의료용 산소부족에 대한 지적과, 코로나19 응급산소대응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선언문에는 "이 글을 읽고 있는 짧은 순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31명이 사망하고, 코로나가 아닌 폐렴으로 24명이 사망한다" "그 중 많은 수가 의료용 산소가 있었다면 살릴 수 있는 생명이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국경없는 의사회, 전 세계 8개 의대 소속 학생과 교수진 50명 등이 참석했다.

윤영욱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이번 선언문 동참은 고대 의대가 강조하는 생명존중과 인류애의 가치가 직접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나타난 또 하나의 사례”라며 “학생들이 의사로서 정체성과 더불어 세계시민정신을 배양하고 국제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의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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