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미달 재현 막아라' 강원권 대학들 신입생 유치 사활

양지웅 2021. 9. 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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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강원지역 대학들이 올해와 같은 대규모 미달 사태를 막고자 신입생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학정보공시포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도내 4년제 대학 9곳 중 가톨릭관동대와 경동대, 상지대, 한라대 등 4곳이 올해 신입생 충원율 8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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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원율 높이자' 장학금 확대·비대위 발족 등 체질 개선 나서
대학 신입생 모집 (CG)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강원지역 대학들이 올해와 같은 대규모 미달 사태를 막고자 신입생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학정보공시포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도내 4년제 대학 9곳 중 가톨릭관동대와 경동대, 상지대, 한라대 등 4곳이 올해 신입생 충원율 8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의 경우 8곳 중 1곳만 겨우 신입생을 채우고 나머지 7곳은 미달해 상황은 더 심각했다.

내년도 역시 상황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형식의 대규모 입시설명회가 줄줄이 취소됐고 지역 고교를 순회하면서 학교를 알리는 기회도 끊어지는 등 입시 홍보 기회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육부가 올해 대학 기본 역량 진단을 통해 도내 일반대 2곳과 전문대 5곳이 일반재정지원에서 탈락했고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하는 등 악재가 겹치는 상황이다.

이러한 장애물들은 이번 수시전형에서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도내 대학 평균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 5.01대 1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5곳은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시모집 수험표 [연합뉴스TV 제공]

도내 대학들은 미달을 막고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고자 다양한 해법을 찾고 있다.

올해 2천416명 모집에 1천649명이 등록해 68.3%의 가장 낮은 등록률을 보인 상지대는 지역인재전형 선발을 늘려 해당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 15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올해 74.4%의 저조한 등록률을 보인 가톨릭관동대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해 학사 구조와 인사, 조직 개편을 구상하고 있다.

세경대는 기존 2년 과정이었던 경찰경호과를 3년제로 개편하고 장학금 지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릉영동대는 최근 학과명 개편과 학년제 변경에 착수하고 AI미디어콘텐츠과를 신설해 학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송곡대는 산림융합과와 스마트팜과를 신설하고 유아교육과에 야간반을 신설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도내 한 전문대 입시 관계자는 28일 "대학 기본 역량 진단 여파와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러 악재로 신입생 모시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와 같은 미달 사태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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