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뒤쫓을 수 있다".. 설기현 감독은 희망을 꺾지 않았다

김태석 기자 2021. 9. 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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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지난 부천 FC 원정 경기에서 거둔 극적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지난 25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부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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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지난 부천 FC 원정 경기에서 거둔 극적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아직까지 희망을 놓을 수 없으며, 주어진 경기에서 반드시 원하는 성과를 내어 희망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지난 25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부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경남은 전반 15분 고경민, 전반 종료 직전 윌리안, 후반 종료 직전 에르난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9분 한지호, 후반 16분 박창준의 득점으로 맞선 경남을 물리치는 데 승리했다.

경남 처지에서는 매우 값진 승리다. 일단 다섯 경기째 이어졌던 무승의 고리를 끊어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같은 라운드에서 4위 전남 드래곤즈가 대전하나 시티즌에 패함에 따라 승점 차도 줄었다. 아직 7점이라는 큰 격차지만, 남은 다섯 경기에서 흐름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남 처지에서는 자칫 꺼질 수 있었던 희망을 되살린 터닝 포인트가 됐다.

당연히 설 감독은 지난 부천전 결과가 만족스럽다. 설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과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부천전에서 이겼는데, 값진 승리다. 한동안 이기지 못했었다. 경기력이 좋았으나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었다. 만약 비겨서 끝났더라면 좋지 못했을텐데 이겼기에 만족한다. 만족스럽지는 않은 경기력이라도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찬스를 많이 만드는 팀으로 만들려고 했다. 지금 그런 팀이 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마무리가 안 되어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우리보다 상위에 있는 팀들이 정체된 상황에서 못 따라가면서 의욕도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격차가 줄었고, 이제 이기기 시작하면 충분히 뒤쫓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라며 부천전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소 발동이 걸린 시점이 늦어서 아쉽지 않느냐고 묻자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설 감독은 "아쉬움을 느낄 여지가 없다"라고 말한 후, "대전하나 시티즌과 전남의 경기 결과는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보다 아래에 있는 팀들의 결과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다음 서울 이랜드전이다. 거기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승점만 얻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희망을 꺾지 않았다.

한편 설 감독은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백성동에게 좀 더 회복 기간이 필요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설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안 될 것 같다. 다음 주에 백성동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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