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5% 가까이 하락.."코로나 백신 기대치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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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하락이 회사의 펀더멘탈(기초체력)보다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치 하락에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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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장중 한때는 87만2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 7월 15일(최저가 86만5000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날 오후 2시 7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4.78% 내린 8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외국인이 총 274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44억원의 순매도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하락이 회사의 펀더멘탈(기초체력)보다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치 하락에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오승택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모더나 백신의 위탁 생산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많이 올랐는데, 최근 들어 모더나와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코로나 유행 종결에 대한 전망을 내놓자 백신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 3월 초까지만 해도 70만원선을 밑돌았지만, 지난 8월 18일 사상 최고가인 104만7000원을 기록했다. 약 5개월 만에 50%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오 연구원은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2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 2공장이 풀가동되고 3공장 역시 거의 풀가동되자 좋은 실적이 나왔는데, 3분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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