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중재법 협의 공회전..상정 하루 더 연기

강민우 기자 2021. 9.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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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협의를 이어온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늘(28일)도 법안 상정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앞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해 여야는 '8인 협의체'를 구성해 11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쟁점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공은 원내지도부로 넘어왔습니다.

오늘 오전,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 간 비공개 회동에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원내지도부 회동도 열렸지만, 언론중재법 개정안 협의는 공회전을 다시 거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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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협의를 이어온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늘(28일)도 법안 상정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앞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해 여야는 '8인 협의체'를 구성해 11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쟁점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공은 원내지도부로 넘어왔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 지도부는 어제, 오전부터 4차례 이상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예정됐던 본회의 개회도 불발됐습니다.

오늘 오전,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 간 비공개 회동에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원내지도부 회동도 열렸지만, 언론중재법 개정안 협의는 공회전을 다시 거듭했습니다.

여야는 우선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제외한 다른 안건을 먼저 올려 처리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후 5시에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언론중재법에 대해 여야가 단일한 수정안을 마련하는 데에 이르지 못했다."라며, "내일까지 단일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합의 노력을 계속 기울였지만, 아직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라며, "좀 더 의견을 수렴한 다음 오후 5시에 다시 만나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어떤 합의를 지을 수 있을지 의논을 더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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