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예술계 지원책으로 '미술품 대여사업'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예술계를 돕기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작가 미술품 대여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접수한 미술품 287점 가운데 160점을 선정, 지역 공공시설과 의료기관 등에 대여해 시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전시 작품들은 한국화와 서양화, 문인화, 사진, 조각, 공예 등 9개 분야로 대구시청과 대구공항, 대구의료원, 칠곡경북대병원, 대덕문화전당 등 9개소에 내년 5월까지 전시한다.

시는 작품마다 QR코드를 설치, 관람객들이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어려움에 부닥친 문화예술계가 활기를 되찾고 시민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예술 작품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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