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연패 기간 1득점·9실점.. "산투 선임은 악몽"

허종호 기자 2021. 9. 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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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선임이 석 달도 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서튼은 28일(한국시간)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수비 전환 시 뛰지 않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토트넘은 지금 완전히 엉망진창"이라며 "누누 감독의 아래서 토트넘은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절대 하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의 산투 감독 선임은 악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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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원정경기 도중 고민에 빠져 있다. AP뉴시스

손흥민(29)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선임이 석 달도 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후 3연패를 남겼다. 토트넘은 특히 27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1-3으로 완패,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토트넘은 게다가 3연패 동안 9실점 하는 동안 1득점을 넣는 데 그쳤다. 토트넘이 3경기 연속 3실점 한 건 2003∼2004시즌 이후 18년 만이다.

성적만큼 경기력 역시 최악이다. 토트넘의 올 시즌 슈팅 수와 슈팅 기회 창출 횟수는 2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토트넘의 4득점 가운데 3득점을 손흥민이 책임졌을 정도로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산투 감독의 공격 전술이 비판을 받는 이유.

토트넘은 활동량도 저조하다. 토트넘이 상대 팀보다 많이 뛴 경기가 올 시즌 한 차례도 없을 정도. 일반적으로 선수들의 활동량이 많지 않은 건 감독이 선수단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몇몇 영국 언론은 산투 감독의 경질 위기를 전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EPL 스트라이커 출신의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의 입을 빌려 산투에게 화살을 날렸다. 서튼은 28일(한국시간)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수비 전환 시 뛰지 않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토트넘은 지금 완전히 엉망진창”이라며 “누누 감독의 아래서 토트넘은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절대 하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의 산투 감독 선임은 악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튼은 또 “결국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투 감독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시절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챔피언십(2부)에 있던 울버햄프턴을 2017∼2018시즌 맡은 후 곧바로 EPL 승격으로 안내했다. 산투 감독은 그리고 2019∼20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으로 이끌었다.

산투 감독은 그러나 스타 출신 사령탑이 아니기에 선수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시티 수비수 출신으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마이카 리처즈는 “토트넘 선수들은 조직력도, 안정감도 없이 자신만을 위해 뛰고 있다”면서 “선수들은 산투 감독이 울버햄프턴과 만든 놀라운 성과를 존중해야 한다. 산투 감독은 울버햄프턴 선수들과는 잘 지냈다”고 지적했다. 리처즈는 또 “선수는 구단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닌 감독이 와도 똑같이 존중하고 그를 위해 싸워야 한다. 안 그러면 선수도 똑같이 심판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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