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존중? 심리전?'..펩, "PSG 너무 잘해. 막는 방법을 모르겠어"

오종헌 기자 2021. 9. 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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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에 대한 존중일까, 심리전일까.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2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첫 경기를 승리하며 조 1위(승점3)에 올라있고 PSG는 2위(승점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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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상대팀에 대한 존중일까, 심리전일까.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2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첫 경기를 승리하며 조 1위(승점3)에 올라있고 PSG는 2위(승점1)다. 

2차전 최고의 빅매치다. 맨시티와 PSG는 최근 몇 년 동안 막대한 석유 자본에 힘입어 화끈한 영입을 이뤄냈다. 맨시티는 최근 10년 동안 선수 영입에 17억 달러(약 2조 88억 원)를 투자했고, PSG는 14억 2,000만 달러(약 1조 6,780억 원)를 쏟아 부었다. 말 그대로 '쩐의 전쟁'이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맨시티는 현존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케빈 더 브라위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잭 그릴리쉬를 포함해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후뱅 디아스, 에데르송 등 능력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하지만 네임 밸류로 봤을 때는 PSG가 좀 더 앞선다. PSG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등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했고, 리오넬 메시까지 영입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PSG를 상대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PSG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다. 그들은 정말 잘한다. 이 정도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팀을 상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UCL 4강에서 이미 PSG를 상대한 바 있다. 당시 메시는 없었지만 PSG는 네이마르, 음바페를 비롯해 주축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켰다. 하지만 맨시티는 1차전 원정(2-1 승), 2차전 홈(2-0 승)에서 모두 승리하며 총합 스코어 4-1로 PSG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관심을 모으는 포인트 중 하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의 재회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끌 당시 이들은 사제의 연을 맺었고 2008-09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제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 모두 바르셀로나를 떠났고, 각자 다른 팀에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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