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흘만에 확진자 50명대로 껑충..소규모 시설서 산발적 감염

노경민 기자 2021. 9. 28.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나흘만에 신규 확진자 50명대로 다시 올라서면서 비상이 걸렸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1만2666명으로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당분간 확진자 증가할 것으로 예상"
부산 남구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 조제하고 있다. 2021.4.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한동안 잠잠했던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나흘만에 신규 확진자 50명대로 다시 올라서면서 비상이 걸렸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1만2666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접촉자는 32명(62.7%), 감염원 불명 환자는 19명(37.2%)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A사업장에서 자가 격리 중인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A사업장 관련 누계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집단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으나, 추석 연휴 이후 음식점, 카페 등 소규모 시설에서의 산발적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환자 4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부산에서는 503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10명이다.

연일 확진자 100명대를 기록하던 부산은 지난 8월말부터 확산세가 주춤해지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일일 확진자수가 20명대로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추석 연휴 이후인 23일부터 27일까지 29→51→46→43→29명 순으로 확진자가 나오다가 이날 50명대로 다시 치솟았다.

부산은 10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한다. 시 보건당국은 이번주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소규모 시설에서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확진자수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도권은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데, 부산 거리두기 단계와 차이가 많이 날 경우 풍선효과가 나타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2만4672명이 백신 1차 접종을, 4만6445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부산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4.9%, 2차 접종률은 48.2%다.

blackstam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