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포함..5년간 116개 도로사업에 10조원 투자

2021. 9. 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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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18개 구간(109.1㎞)이 신설되고, 교통량이 많은 38개 구간(194.8㎞)의 도로폭이 확장된다.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구간 사업은 해저터널(5.93㎞)을 포함해 7.3㎞ 구간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824억원을 투입한다.

낙후 도로인 국도 2호선 신안 암태 수곡~신석 구간(9.12㎞)은 582억원을 투입해 시설물 개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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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확정
투자·도로관리 방향 및 비전 제시
도로 신설·확장·개량 사업 등 포함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향후 5년간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18개 구간(109.1㎞)이 신설되고, 교통량이 많은 38개 구간(194.8㎞)의 도로폭이 확장된다. 사고 위험이 컸던 60개 구간(421.6㎞)은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이번 계획에 따라 총 116개 신규 사업에 10조원이 투자된다. 전체 투자 규모는 제4차 계획보다 6000억원(7.0%) 증가했다.

국도에 6조1000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국대도)에 1조원, 국지도에 2조9000억원이 활용된다. 이들 사업은 후보 구간 선정,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투자 우선순위 결정,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추진 여부가 확정됐다.

제5차 계획의 목표는 ‘지역 간 연결도로와 지역 내 생활밀접형 도로 확충’이며, 4대 추진전략은 ▷균형발전 촉진 ▷안전성 강화 ▷연계성 제고 ▷혼잡구간 개선 등이다.

우선 지역 간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단절구간 연결을 추진하고, 도서·접경지역의 낙후 도로를 정비한다.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인 남해 서면~여수 신덕,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은 해저터널과 해상교량(노을대교)을 신설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구간 사업은 해저터널(5.93㎞)을 포함해 7.3㎞ 구간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824억원을 투입한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남해안 해안을 따라 동서 방향 광역교통축이 형성되고, 남해에서 여수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은 총 8.86㎞ 2차로가 신설된다. 이 중 해상교량 구간은 7.46㎞에 달하며, 총사업비는 3390억원으로 추산된다. 낙후 도로인 국도 2호선 신안 암태 수곡~신석 구간(9.12㎞)은 582억원을 투입해 시설물 개량에 나선다.

사고 위험이 큰 구간은 개선한다. 산악지에 위치해 도로가 굴곡진 국도 37호선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13.44㎞)은 2차로 선형을 개량하고, 국지도 57호선 천안 북면~입장 구간(2.85㎞) 도로를 넓히고 낙후 구간 보수·보강에 나선다. 이들 사업에는 각각 1504억원, 533억원이 쓰인다.

국토부는 인근 산업단지, 도청 등과 연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 제천산업단지 등과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5호선 제천 봉양~원주 신림 구간(10.67㎞)을 4차로로 확장하고, 경북 신도청 접근로인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구간(11.17㎞)도 6차로로 확장한다.

상습 지·정체 구간이나 관광·휴가철 차량 정체가 심한 구간을 개선하고, 시내 구간 혼잡해소를 위한 우회도로도 확충한다. 국도 17호선 청주 남이 부용외촌~양촌 구간(8.04㎞)을 6차로로 넓힌다. 순창~구림 구간(9.08㎞) 확장,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3.9㎞) 건설도 계획했다.

이번 제5차 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매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신규설계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고난도 공사인 해상교량이나 해저터널 신설이 필요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고창 해리~부안 변산, 신안 비금~암태 등 3개 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국토부는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도 마련했다. ‘국민의 일상 속에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라는 목표와 함께 도로관리 부문에서 추진할 정책 기본방향과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계획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도로관리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도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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