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8명 확진..양산 의료기관·김해 외국인 음식점 감염 확산
전날 오후 5시 이후 양산 20명, 창원 13명, 거제 9명, 김해 7명, 진주 3명, 사천 1명, 밀양 1명, 함안 1명, 창녕 1명, 거창 1명, 하동 1명으로, 해외입국자 4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양산 20명 중 18명은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다. 40~70대 남녀 환자 18명과 접촉자인 밀양 60대 여성 1명 등 19명이 자가 격리 중에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관련 감염자는 92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50대 남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창원 4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20대 외국인 남녀 3명은 부산·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2·30대 외국인 남녀 2명과 30대 남성 등 4명 등 6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3명은 해외입국자로 주한미군이다.
거제 70대 여성 등 4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 40대 남성 등 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60대 여성은 경기도 용인 확진자의 가족, 30대 외국인 남성은 해외입국자다.
김해 7명 중 30대 여성 등 2명과 20대 외국인 여성 등 3명은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창녕 40대 외국인 남성 1명을 포함해 관련 감염자는 외국인 61명을 포함해 67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역학 조사 결과 그동안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외국인 24명 등 25명을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2곳 관련으로 묶었다.
이들 2개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식점에서는 출입자 명부 관리 미흡 등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됐다. 동일 국적 모임 중에 자리를 옮겨가며 만나는 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20대 남성 등 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진주 50대 남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 10대 남성은 경기도 용인 확진자의 가족이다. 사천 40대 여성은 경기도 구리 확진자의 가족, 하동 6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거창 30대 외국인 여성은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함안 30대 외국인 남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9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326명(지역 1294·해외 32)이다. 1일 54명, 2일 51명, 3일 52명, 4일 52명, 5일 57명, 6일 87명, 7일 70명, 8일 77명, 9일 45명, 10일 38명, 11일 46명, 12일 23명, 13일 21명, 14일 28명, 15일 33명, 16일 35명, 17일 43명, 18일 22명, 19일 32명, 20일 26명, 21일 29명, 22일 28명, 23일 38명, 24일 47명, 25일 73명, 26일 101명, 27일 67명, 28일 오전까지 50명이다.
경남은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인 최근 일주일(21일~27일)간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감염자는 376명으로, 하루 평균 53.7명까지 치솟았다.
김해는 집단감염 여파로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지역감염자가 19.7명에 이르며 4단계 격상 기준(21.7명)에 근접하고 있다.
도내 1차 백신 접종자는 247만 2694명, 접종 완료자는 151만 5520명으로, 인구 대비 각각 74.4%, 45.6%다. 특히, 최근 감염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1차 65.4%, 완료자는 23.2%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1312명(입원환자 568명·퇴원 1만 711명·사망 33명)으로 집계됐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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