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제주=연합뉴스) 제주대 국어문화원은 575돌 한글날을 맞아 '제15회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영상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은 3∼5분 분량의 한국어 말하기 영상을 제작해 접수 기간 내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행사는 일반부와 대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조선족이나 이 대회에서 대상·금상을 수상한 적 있는 사람은 참가할 수 없다.

대상 1명에게는 제주대 총장상과 50만원 상당의 상품, 부문별 금상(2명)·은상(2명)·동상(4명) 수상자에게는 제주대 총장상과 10∼30만원 상당의 상품을 준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9일까지며, 접수 방법과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대 국어문화원 누리집(http://malgeul.jejunu.ac.kr)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대, 중·고교생 대상 제주어 교육 실시

(제주=연합뉴스) 제주대 국어문화원은 제주도 지원을 받아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제주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은 '제주어의 특징', '매체 속 제주어' 등 5개 강의로 구성됐다.

강의는 신성여중, 노형중, 제주고 등 도내 7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배영환 국어문화원장은 "이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제주어의 특성과 다양성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주어 표현을 익혀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지키는 주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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