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급당 28명 넘는 과밀학급 단계적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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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은 내년부터 과밀학급 운영학교의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 대전지부는 논평을 내고 "그동안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단체와 학부모 등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목표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며 "세종교육청이 초등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급당 20명 이하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혁신적 노력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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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교실에 교과전담·기간제 교사 등 투입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안전과 학교 내 밀집도 완화"
전교조 "20명 상한에 턱없이 미치지 못해..실망스러워"
대전교육청은 내년부터 과밀학급 운영학교의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학생 안전과 학교 내 밀집도 완화를 위해서다.
급당 인원 28명 이상 학교를 대상으로 학급증설 수요조사를 한 결과,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58실, 모듈러 교실 설치 20실, 교실 증축 13실 등을 통해 총 26곳의 학교에 91학급을 증설하기로 했다. 필요한 예산 약 160여억 원이다.
늘어난 교실에는 교과전담 교사를 우선 배치하고 기간제 교사를 증원해 투입할 예정이다.
여유 교실이 부족하거나 모듈러 교실 설치공간이 부족한 학교의 경우 추가 검토를 통해 해소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대전에서 학년별 급당 인원 28명이 넘는 과밀학급 운영학교는 초등학교 전체의 6.7%인 10곳, 중학교는 38.6%인 34곳, 고등학교는 8.1%인 5곳으로 총 49곳이다.
김선용 행정국장은 "위드 코로나19 전환에 대비하고 교육부 정책 기조에 따라 교수학습 활동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한 학급편성 검토와 연구를 추진해 지속해서 학급 당 학생 수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대전지부는 논평을 내고 "그동안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단체와 학부모 등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목표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며 "세종교육청이 초등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급당 20명 이하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혁신적 노력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이런 식의 땜질 처방과 임시변통은 피할 길이 없다"며 "학급당 학생 수를 일정 규모 이하로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정규직 양산이 아닌 정규 교원 증원을 추진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교육력 제고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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