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 잇는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 최종 확정 속도낸다

박제철 기자 2021. 9. 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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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과 부안을 바다로 연결하는 노을대교가 30여년 만에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노을대교(고창-부안, 해상교 건립)'가 포함됐다.

고창군은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 이후 노을대교를 대죽도-갯벌체험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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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국도77호선의 마지막 단절 구간을 잇는 노을대교(부창대교) 건설을 위해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이 힙을 합쳤다. 유기상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가 노을대교 건설과 관련해 김영화 고창군청 기획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DB)©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과 부안을 바다로 연결하는 노을대교가 30여년 만에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노을대교(고창-부안, 해상교 건립)’가 포함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기존 부창대교로 부르던 것을 노을대교로 바꿔 새로운 전략을 짰다.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을 찾아가 설득한 끝에 2019년 상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국도 77호선의 부안 고창 등 주요 국도 건설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 때맞춰 서남권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고창일반산업단지 기업입주,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정부를 설득했다.

특히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면담은 물론 동호항 현장을 함께 찾으며 노을대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시켰다. 여기에 고창·부안 노을대교 조기착공 서명운동 등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고창군의회 노을대교 건설촉구 결의안. © 뉴스1

또 지역 고창군의회(의장 최인규)와 부안군의회(의장 문찬기) 등 지역 정치권에서도 '5분발언', '군정질문'을 통해 노을대교 건립의 타장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으며 특히 '노을대교 건립 촉구 결의안' 등을 채택하며 중앙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지역구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은 "그간 전북도와 지자체에서 오랜기간 정치권에 예산 반영과 지원 등을 요청했지만, 번번히 무산되며 17년째 표류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단합된 의지와 정치권의 공조가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예타 통과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만큼, 앞으로도 건설사업 추진 일정 등을 미리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의회 노을대교 건립 촉구 결의안.© 뉴스1

고창군은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 이후 노을대교를 대죽도-갯벌체험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노을대교를 대한민국 777(대한민국 해안관광도로)의 핵심거점, 한빛원전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로,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선운산도립공원 등 우수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상생도로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미래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현재 노을대교는 저비용 공법으로 일반교량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관광대교라는 본래 취지를 살려 주변 경관과의 조화, 디자인, 비용절감, 조속 추진 등을 위해 기본설계와 시공의 일괄시행 방식인 턴키(turn-key)방식의 사업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부안 군민의 숙원을 해결하고 서남해안권 물류의 중심·관광거점으로 거듭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을대교가 하루빨리 착공되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서남해안권 전체 발전에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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