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에기연·테크로스와 그린수소 융복합 기술 강화 협약

김태완 기자 입력 2021. 9. 28.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2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 테크로스와 '그린수소 융복합 기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에기연과 개발하기로 한 수전해 기술을 구체화한 것으로, 재생에너지와 직접 연계한 수전해 스택기술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에기연과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직접 연계형 10kW급 수전해 스택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테크로스와 협력해 250kW급으로 확대·실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250kW급 상용화 목표
2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테크로스와 비대면으로 ‘그린수소 융복합 기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가운데)©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2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 테크로스와 ‘그린수소 융복합 기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에기연과 개발하기로 한 수전해 기술을 구체화한 것으로, 재생에너지와 직접 연계한 수전해 스택기술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수전해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기술이다. 서부발전은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에 도전한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이 필수적이나 국내에선 관련 기술과 인프라가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개발의 핵심은 날씨에 따라 출력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에 따라 수전해 수명이 단축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소와 산소가 혼합돼 발생할 수 있는 폭발 위험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에 서부발전과 에기연, 전기분해 수처리 전문기업인 테크로스가 손잡고 재생에너지 직접 연계형 수전해 기술개발에 나섰다.

에기연이 수전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테크로스가 수전해 설비 제조를 담당한다. 서부발전은 공동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Δ그린수소 기술개발 Δ실증사업 발굴 및 기술이전 Δ장비 공동 활용 및 인력교류 Δ기술 자문 및 기술지원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에기연과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직접 연계형 10kW급 수전해 스택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테크로스와 협력해 250kW급으로 확대·실증한다. 이후 2025년부터는 대규모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1MW급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수소를 얻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해외에서도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기술은 아직 초기단계로, 국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술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수전해기술이 상용화되면 그린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린수소 생산단가도 낮출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그린수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