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의 다이아몬드' 전남산림연구소 서양송로버섯 인공재배 주목

맹대환 입력 2021. 9. 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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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트러플(서양송로버섯) 인공재배를 연구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5년 간 10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아 산림버섯 재배농가의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산·학·연 공동으로 트러플 인공재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연구사는 "국내에서도 트러플이 자생하고 있음을 밝혀낸 만큼 연구에 속도를 내 인공재배 성공을 위한 독자적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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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20여 곳서 트러플 균주 자생 확인
접종묘 생산 성공·현재 순화재배 관리 중

[무안=뉴시스]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트러플(서양송로버섯) 인공재배를 진행하고 있는 접종묘 모습. (사진=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트러플(서양송로버섯) 인공재배를 연구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5년 간 10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아 산림버섯 재배농가의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산·학·연 공동으로 트러플 인공재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트러플은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릴 만큼 귀하고 특이한 향미를 가진 고급 버섯으로 캐비어, 프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을 활용해 국내 산림토양에서 서식하는 트러플 균주를 과학적 기법으로 찾아내고, 균 분리를 통해 자생수종 활용 접종묘 생산연구와 현장실증 재배시험을 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전남지역을 포함해 국내 20여 곳에서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 부근의 기주식물 뿌리를 DNA 분석 등을 통해 정밀진단한 결과 외생균근 형태로 5종의 트러플균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어 자생지역을 대상으로 트러플 발생 시기인 8~11월 자실체 발생 유무를 확인한 결과 세계 신종(가칭 Tuber koreanum) 1종을 포함해 총 3종의 트러플 자실체를 찾아냈다.

이 트러플의 형태적 특성과 발생 양상에 대해 한국균학회지 등 국내 학술지에 논문 3편을 게재하고 포스터논문 5편을 발표했다.

또 발견한 트러플 자실체를 활용해 자생수종인 상수리 등 참나무류의 접종묘 생산에 성공, 현재 순화재배 관리 중이며 실증재배시험을 할 예정이다.

김현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연구사는 “국내에서도 트러플이 자생하고 있음을 밝혀낸 만큼 연구에 속도를 내 인공재배 성공을 위한 독자적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러플은 송이버섯과 유사하게 살아있는 나무뿌리와 공생하는 균근성 버섯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에 분포해 있고 뉴질랜드, 호주, 미국에서도 인공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운남성 일대가 주요 생산지다. 한국과 일본에서 발견되기는 했지만 아직 그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트러플 생산량은 연간 약 1100만t이며 중국이 780만t으로 약 70%, 유럽지역은 200만t으로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은 유럽산이 g당 1500원, 중국산이 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품질에 따라 가격 차가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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