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 후 첫 참가 국제대회에서 새 이름 알린 우리WON 최이샘

최용석 기자 2021. 9. 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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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대표팀 포워드 최이샘(27·우리WON)은 올 여름 개명을 했다.

이름을 바꾼 뒤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최이샘은 여자프로농구무대에선 외곽 플레이가 가능한 빅맨으로 인정받았다.

비록 아시아무대이긴 하지만 최이샘은 국제대회에서도 충분히 활용도가 높은 선수임을 27일 경기를 통해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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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샘. 사진출처 | 한국여자농구연맹 SNS
여자농구대표팀 포워드 최이샘(27·우리WON)은 올 여름 개명을 했다. 원래 이름은 최은실. 개명의 이유는 다양하다. 프로 입단 이후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또 이름 때문에 주변에서 놀림도 받았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그는 작명소를 찾아 몇 개의 이름을 추천 받았다. 이 중 하나인 ‘이샘’으로 개명을 신청해 승인 받았다.

이름을 바꾼 뒤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2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A조 1차전에서 34분55초간 뛰면서 29점·8리바운드·3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한국의 85-69 완승을 이끌었다. 3점슛 7개를 시도해 5개를 적중시키는 등 64.7%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내·외곽에서 전천후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이샘은 여자프로농구무대에선 외곽 플레이가 가능한 빅맨으로 인정받았다. 183㎝의 키에 뛰어난 슈팅감각을 갖춰 우리WON에서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선 2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등 최근 2년간은 출전에 제약이 따랐다.

비록 아시아무대이긴 하지만 최이샘은 국제대회에서도 충분히 활용도가 높은 선수임을 27일 경기를 통해 입증했다. 개명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그가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부상 등 개인적 불운을 떨쳐내고 다가올 2021~2022시즌에는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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