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권' 농촌 황폐화 심각..농가·청년↓ 1인·독거노인↑

/사진=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전남 고흥·보성·장흥이 속한 '득량만권'의 농가 인구는 급감하고 청년층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1인 가구와 고령층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득량만권 농촌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보성군 농가인구는 1만1000명으로 2000년(2만5000명)대비 60.4% 감소했다. 고흥군은 1만9000명으로 20년전(2만7000명)대비 55.0% 감소했고, 장흥군역시 1만1000명으로 2000년(2만5000명)대비 54.2% 감소했다.

청년층도 대거 빠져나가며 나이든 사람만 남았다.

고흥군 작년 청년인구는 7000명으로 2000년(2만3000명)대비 72.0% 감소했고, 보성군은 5000명으로 2000년(1만4000명0대비 68.0% 감소했다. 장흥군도 5000명에 머물며 2000년(1만3000명)대비 61.5% 감소했다.

반면, 고령인구는 3개군 모두 크게 늘었다. 

장흥군 고령인구는 1만9000명으로 20년전(1만1000명대비 68.5% 증가했고, 고흥군도 3만8000명으로 2000년(2만3000명)대비 65.9% 증가했다. 보성군 역시 2만3000명으로  2000년(1만4000명)대비 63.4%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율의 절반 이상은 독거노인 가구였다.

고흥군 1인 가구 비율은 40.0%,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25.6%였다. 보성군 1인 가구는 38.2%,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24.0%였으며. 장흥군 1인 가구 비율은 38.2%, 독거노인 비율은 22.2%로 조사됐다.

오는 2037년 노년부양비는 고흥군은 144명으로 2021년(81명)대비 63명 증가했고, 노령화지수는 1293명으로 득량만권 가운데 노년부양비와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았다. 

득량만권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장흥군(6.8점), 고흥·보성군(6.4점)순이었고, 지역민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이 높은 지역은 고흥군(60.2%)로 2017년(54.6%)대비 5.6%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높았다.

[머니S 주요뉴스]
☞ "완벽한 S라인"… '100억 CEO' 김준희, 48㎏ 비법이?
☞ "99년생 맞아?"… 롯데 치어리더, 볼륨감 '대박'
☞ "막걸리 지분 10% 달라"…영탁 모친 자필메모?
☞ "너무 힘들었다" 눈물…송종국, 박연수와 이혼 언급
☞ 아이유, 인형 미모… "점점 예뻐지는 비결은?"
☞ "거기서 왜 나와?"… 박서준, 손흥민 보러 갔다가 '헉'
☞ "5년 전 82만원에 산 비트코인, 60~70배 올랐다"
☞ "바람 핀 경우 많아"… 송해나 전남친, 누구?
☞ 결별설은 해프닝?… 이다인, ♥이승기가 찍어줬나
☞ '사랑꾼♥' 김구라 "아내에게 차 사주고 돈도 줘"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