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데뷔 야생돌' 제작진 "'날것' 보여주려 야생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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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바이벌 오디션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이 이색적인 장소에서 펼쳐지는 실력 테스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야생돌' 2회에서는 지원자들이 보컬, 랩, 댄스 실력 테스트를 받으며 끼와 재능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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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야생돌’ 2회에서는 지원자들이 보컬, 랩, 댄스 실력 테스트를 받으며 끼와 재능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실력 테스트는 무대가 아닌 프로그램명에 걸맞은 ‘리얼 야생’ 환경에서 진행됐다. 지원자들은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곳에서 음향이나 조명 장치 하나 없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는 다른 색다른 실력 테스트에 흥미롭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즉흥으로 해내야 하는 여러 미션들에도 관심을 보였다.
제작진은 28일 “‘야생돌’은 기존 서바이벌 오디션 문법의 반대 방향을 추구한다. 그래서 야생을 택했고, 그곳에서 지원자들의 ‘날것’ 그대로의 실력과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즉흥 미션으로는 지원자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담아내려고 했다. 실제로 자신이 랩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던 지원자가 보컬에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기도 했다”며 “지원자들이 어떤 무대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강한 그룹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원자들이 예상치 못한 독특한 실력 테스트 환경을 맞닥뜨렸을 때 모두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찾으면서 많이 배워갔다고 하더라.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볼 수 있었다고 한다”고실력 테스트를 마친 지원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보컬 프로’ 김종완, 김성규, ‘랩 프로’ 타이거 JK, 비지, ‘댄스 프로’ 리아킴에 대해선 “프로들이 조금 다른 스타일로 아이돌을 만들어가는 ‘야생돌’만의 과정을 마음에 들어 한 것 같다”며 “담임 선생님처럼 한 명 한 명 애정을 갖고 어떤 부분을 키워야 할지 꼼꼼히 체크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야생돌’은 45명의 지원자가 야생에서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기를 그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3회에서도 지원자들의 실력 테스트가 이어진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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