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스타벅스 리유저블 컵이 공짜, 대구도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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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 많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지니, 이 점 양해 부탁한다."
주문을 받는 직원들은 "주문이 많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지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30여분 만에 주문한 음료가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 사이즈 리유저블(다회용) 컵에 담겨 나왔다.
'사이렌 오더'(온라인 비대면 주문)도 동일하게 1회 주문 시 최대 20컵만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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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주문이 많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지니, 이 점 양해 부탁한다."
28일 오전 10시20분께 대구시 동구 신천동 '스타벅스' 동대구로DT점.
동구와 수성구를 잇는 동대구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앞은 시장통이 따로 없었다. 동대구로DT점은 차를 탄 채로 음료를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가 가능해 도로는 주문을 위해 기다리는 차들로 넘쳐났다.
주문을 받는 직원들은 "주문이 많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지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30여분 만에 주문한 음료가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 사이즈 리유저블(다회용) 컵에 담겨 나왔다. 음료와 컵의 크기를 고려해 행사 하루 동안 가장 큰 컵 크기인 벤티 사이즈로는 주문할 수 없었다.
1인 1회 음료 구매 컵 수는 20컵으로 제한됐다. '사이렌 오더'(온라인 비대면 주문)도 동일하게 1회 주문 시 최대 20컵만 가능했다.
밀려드는 주문 처리와 고객 응대에 직원들은 바빠 보였다. 소진된 리유저블 컵은 계속 채워졌다.
매장 방문한 후 리유저블 컵 무료제공 행사를 알게 된 일부 고객들은 아이스와 핫 컵을 모두 받기 위해 음료를 추가 주문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만난 30대 여성 고객은 "리유저블 컵을 무료로 제공해 주는지 몰랐다"며 "왜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지 몰랐는데 매장을 방문해 알게 됐고 컵을 더받기 위해 추가로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하기까지도 쉽지 않았다. 애플리케이션을 종료한 후 다시 들어오면 대기하기 일쑤였다.
이는 '사이렌오더'를 통해 주문하려는 인원이 몰려 동시접속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예상 대기시간은 1분 내외였지만 대기인원은 1500명에서 한때 2000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리유저블 컵 데이'는 커피를 통해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다회용 컵 사용 권장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글로벌 고객 행사다.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함께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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