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없어질 듯..퇴직금 감당 못함" 작곡가 김형석 화천대유 비판

이다겸 2021. 9. 28.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곡가 김형석(55)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6년여 간 일한 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는 화천대유에서 대리 직급이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수령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의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올 3월 퇴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곡가 김형석. 제공|키위미디어그룹
작곡가 김형석(55)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6년여 간 일한 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형석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리 직급이 없어질 듯. 퇴직금 감당 못 함”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화천대유에서 대리 직급이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수령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의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올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원~38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고, 퇴사하면서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면 28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50억원은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돈의 성격에 의혹을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이 이 과정에 모종의 역할을 하고, 수년 뒤 아들을 통해 그 대가를 챙긴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곽 의원의 아들은 퇴직금 수령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곽씨는 입장문을 통해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과도한 업무가 원인일 거라는 걸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부친과도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곽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