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감독 "김무열, 자신감 있다..헛방이 없어"[인터뷰③]

김보라 2021. 9. 28.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영화 '보이스'를 연출한 김선 감독이 배우 김무열에 대해 "일단 그의 장점은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선 감독은 2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감독인 제가 (작품과 관련해) 설명이 다소 부족할 때도 자신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라. 헛방이 없다"라고 배우로서 김무열이 가진 장점을 이같이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영화 ‘보이스’를 연출한 김선 감독이 배우 김무열에 대해 “일단 그의 장점은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선 감독은 2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감독인 제가 (작품과 관련해) 설명이 다소 부족할 때도 자신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라. 헛방이 없다”라고 배우로서 김무열이 가진 장점을 이같이 언급했다.

김무열은 영화 ‘보이스’(배급 CJ ENM, 제작 수필름)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의 책임자 곽 프로 역을 맡았다.

김선 감독은 “김무열이 자기 확신이 있기 때문에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믿기 때문에 귀를 더 열어놓는 것”이라며 “어떤 말을 들어도 자신의 방식대로 소화할 줄 안다. 그와 만나 작업하면서 그의 특성을 파악했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고 협업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그동안 김무열이 나온 작품을 재미있게 봤다. 역할마다 카멜레온처럼 변한다. 젠틀한 외모에서 악의 기운이 나오면 영화('보이스')가 더 풍부해질 수 있겠다 싶었다”고 그를 곽 프로 역할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악마 같은 사람이 악마 역할을 하면 재미가 없다. (김무열만의) 멋진 외모에서 사악함이 나오면, 영화와 캐릭터가 더 무서워질 수 있겠다 싶었다”며 “첫 만남에서 김무열도 곽 프로 캐릭터를 궁금해하더라. 어떻게 하면 사악하면서도 지적이고, 여유있으면서도 욕망에 가득찬 인물로 만들 수 있을지 같이 분석했다”고 털어놨다.

김선 감독은 “제가 곽 프로의 전사에 대해 김무열에게 많은 얘기를 했다. (캐릭터의) 인생을 얘기를 해야 연기하는 데 인물 구축이 잘된다”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화 ‘작전’ 얘기도 나왔다”고 제작 과정을 회상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CJ ENM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