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 압박' 곽상도 "검찰 수사 후 문제 있으면 사퇴할 것"

손인해 기자,유새슬 기자 2021. 9. 28.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아들 논란으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 측은 28일 당장 의원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미 당을 떠난 곽 의원을 향한 의원직 사퇴 요구는 강제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유새슬 기자 =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아들 논란으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 측은 28일 당장 의원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의원실 관계자는 "검찰 수사 뒤 문제가 밝혀지면 그때 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곽 의원의 의원직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곽 의원 거취와 관련해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나 제명 절차를 언급, 엄격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제명 절차 전에 곽 의원 스스로 사퇴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 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곽 의원 제명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 대표와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초선인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의원도 성명서를 통해 곽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미 당을 떠난 곽 의원을 향한 의원직 사퇴 요구는 강제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같은 당내 목소리에 대해 "정치적 요구일 뿐"이라며 "곽 의원이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아가 이 문제 자체를 이재명 후보 측과 밝혀 보려는 입장이라 의원직 사퇴를 선택할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곽 의원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탈당한 무소속 의원에게 사퇴하라는 건 의아하다"고 말했다.

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