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햄릿' 소망이었는데 못해봐..나이 들어 '리어왕' 좋은 기회" [N현장]

안태현 기자 2021. 9. 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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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연극 '리어왕'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얘기했다.

이순재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의 기자간담회에서 '리어왕' 역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순재는 "배우로서 최고의 행운은 좋은 작품과 좋은 연출을 만나는 거다"라며 "연극은 고전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한 것 같지만 배역을 맡기 쉽지 않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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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연극 ‘이순재의 리어왕’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쓴 '리어왕'은 삶의 비극과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2021.9.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순재가 연극 '리어왕'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얘기했다.

이순재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의 기자간담회에서 '리어왕' 역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순재는 "배우로서 최고의 행운은 좋은 작품과 좋은 연출을 만나는 거다"라며 "연극은 고전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한 것 같지만 배역을 맡기 쉽지 않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는 셰익스피어 작품 중 '햄릿'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못했다"라며 "이제는 나이가 들어 리어왕 역할도 이해할 수 있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연령적인 게 맞아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한편 '리어왕'은 인간 존재와 인생의 근본적인 성찰을 아우르며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오만함에 눈이 가려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초래하는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21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상연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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