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화려, 내부 단합은 부실?..PSG, 각종 불화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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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은 겉에 비해 내부 결속은 매우 초라한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PSG는 이적시장 중심에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핵심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자 올타임 넘버원인 리오넬 메시가 PSG 유니폼을 입었다.
내부 결속을 단단하지 않는다면 이름값은 높지만 실망스러운 성과를 올 시즌 낼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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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은 겉에 비해 내부 결속은 매우 초라한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PSG는 이적시장 중심에 있었다. 승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화려한 영입이 줄을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핵심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자 올타임 넘버원인 리오넬 메시가 PSG 유니폼을 입었다. 유로 2020 MVP, 이탈리아 최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도 영입됐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아슈라프 하키미도 스타드 드 프랭스에 입성했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모두 강화된 셈이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핵심 자원도 모두 지켰고 로테이션 자원인 율리안 드락슬러, 마우로 이카르디와 같은 선수들도 남았다.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해 아쉬운 성적을 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이 없었다.
초반 성적도 좋다. PSG는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 이후 8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승리했다. 경기력이 다소 부진해도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승점 3점을 따내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리그앙 팀들과의 격차가 눈에 띌 정도로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라커룸 분위기는 이와 무관한 듯 보인다. 현재 PSG엔 크고 작은 불화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돈나룸마는 예상보다 많은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자 '언해피'한 상태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일러 나바스를 중용 중이다. 이탈리아 '코리엘로 델로 스포르트'는 "돈나룸마는 짜증을 내고 있는 남미 출신 선수들이 나바스를 두둔 중이다"며 파벌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눈에 보이는 갈등도 있었다. 사건은 26일 열린 몽펠리에전에서 발생했다. 선발로 출전한 킬리안 음바페는 후반 43분 마우로 이카르디와 교체됐는데 벤치에 앉은 직후 이드리사 게예에게 "네이마르가 패스를 안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이를 두고 "음바페와 네이마르 사이가 최근 멀어진 건 사실이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 리더십도 도마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조 최약체 클럽 브뤼헤와 비긴 것도 포체티노 감독을 비판하는 요인이 됐다. 내부 결속을 단단하지 않는다면 이름값은 높지만 실망스러운 성과를 올 시즌 낼 게 분명하다. 포체티노 감독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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