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전력난 벗어나려면 석탄 수입 확대해야"

신기림 기자 2021. 9. 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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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 지린성이 전략난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많은 석탄을 수입할 것을 촉구했다.

지린성은 이번 전략난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이다.

28일 로이터에 따르면 지린성의 한쥔 성장은 전날 지역 전기업체들을 불러 가진 회의에서 러시아, 인도네시아, 몽골에서 석탄을 더 수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지린성 성장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석탄 가격 급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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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인도네시아, 몽골 등 주변국 석탄 확보해야"
중국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에서 한 남성이 화력발전소 인근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동북부 지린성이 전략난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많은 석탄을 수입할 것을 촉구했다. 지린성은 이번 전략난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이다.

28일 로이터에 따르면 지린성의 한쥔 성장은 전날 지역 전기업체들을 불러 가진 회의에서 러시아, 인도네시아, 몽골에서 석탄을 더 수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기 부족으로 공장까지 폐쇄되며 심해진 공급부족을 메우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 성장은 지린성 위챗계정을 통해 석탄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몽골과 인접한 지역에서 공급계약을 따내기 위해 특별팀을 급파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중국에서는 지린성을 포함해 10곳 넘는 지역에서 전기가 24시간이 아니라 일정량씩 배급제로 공급되고 있다. 화력발전소들은 치솟는 석탄가격에도 소비자들에게 이를 전가할 수 없어 전기 공급이 불안해졌고 공장 가동도 멈췄다.

한 지린성 성장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석탄 가격 급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현재 중국 전력난의 근본적 원인은 정부의 가격책정 시스템상 오류라고 경제컨설팅업체 란타우그룹의 데이비드 피셔맨 중국 에너지정책 연구원은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대부분 지역에서 화력발전소들이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피셔맨 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실행가능한 유일한 정책은 더 많은 석탄을 채굴하거나 최종 소비자들에게 소비전력에 대해 더 많이 지불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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