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 자가격리자에게 '헬로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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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이 코로나19 자가 격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마음돌봄 헬로키트'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따르면 마음돌봄 헬로키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관내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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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이 코로나19 자가 격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마음돌봄 헬로키트'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따르면 마음돌봄 헬로키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관내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지금까지 지급된 총 수량은 679개로 집계됐다. 마음돌봄 헬로키트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는 이유는 화문석 만들기와 마음 방역을 위한 필문서 작성을 비롯해 코로나19 심리방역 정보 및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스스로 검진할 수 있는 자가 검사 등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올라온 헬로키트 사용 후기에 따르면 자녀와 부모가 동시에 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경우 실내 체험활동으로 우리나라 전통 공예를 배우는 화문석 만들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색색의 왕골을 이용해 독특한 미니 돗자리를 제작할 수 있고, 자녀의 집중력 향상과 가족 구성원간 유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75페이지로 구성된 '나에게 쓰는 편지' 필문서 역시 성인 자가 격리자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2주간의 자가격리 동안 본인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진짜 나를 찾기 위한 20가지 질문에 대해 독자 스스로가 각각의 책 페이지에 자신의 마음속에 담긴 글을 작성하게 한다.는 방법으로 구성됐다.
광주 남구청 관계자는 "마음돌봄 헬로키트는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관내 자가 격리자를 대상으로 발송한 신청 안내 문자를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각 가정에 1개씩 배송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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