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토교통 관련 R&D 사업비 5년 연속 전국 꼴찌 수준

CBS노컷뉴스 조기선 기자 2021. 9. 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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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관련 R&D 사업비가 수도권과 인접한 대전·충청권에만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광주지역이 5년 연속 전국 꼴찌 수준을 면하지 못하고 있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국토교통 관련 R&D사업비는 2017년(3984억 원), 2018년(4401억 원), 2019년(4517억 원), 2020년(5012억 원), 2021년(5890억 원) 등 총 2조 3804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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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기술연구원, 수도권에 5년간 1조 5천억 집중 지원
충청권에도 5년간 4341억원 지원
조오섭 의원 "지방의 R&D 예산 지원과 사업 선정 시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
조오섭 국회의원. 조오섭 의원실 제공

국토교통 관련 R&D 사업비가 수도권과 인접한 대전·충청권에만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광주지역이 5년 연속 전국 꼴찌 수준을 면하지 못하고 있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국토교통 관련 R&D사업비는 2017년(3984억 원), 2018년(4401억 원), 2019년(4517억 원), 2020년(5012억 원), 2021년(5890억 원) 등 총 2조 3804억 원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5445억 원·22.9%), 경기(8584억 원·36.1%), 인천(978억 원·4.1%) 등 수도권에만 5년 간 총 1조 5007억 원(63%)이 지원됐다.  

또 수도권과 인접한 대전(3321억 원·14%), 충북(584억 원·2.5%), 충남(436억 원·1.8%) 등 대전·충청권에는 4341억 원(18.3%)이 지원됐다.  

반면 광주(209억 원·0.9%), 전남(332억 원·1.4%), 전북(253억 원·1.1%) 등 호남권은 794억 원(3.3%)이 지원되는 데 그쳤다.  

이는 수도권과 비교하면 1/19 수준이고, 대전·충청권과 비교하면 1/5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광주는 2017년(28억 원·0.7%), 2018년(35억 원·0.8%), 2019년(46억 원·1%), 2020년(44억 원·0.9%), 2021년(56억 원·1%)로 5년 연속 제주와 울산에 이어 전국 꼴찌 수준인 15등을 기록했다.  

조오섭 의원은 "국토교통 관련 R&D 사업이 수도권 중심의 인프라에만 의존하는 악순환을 막고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규모의 경제를 만들기 위해 지방의 R&D 예산 지원과 사업 선정 시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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