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왕' 이순재 "필생 마지막 작품 아니겠냐는 각오"

신영은 2021. 9.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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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가 '리어왕' 단독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리어왕' 역은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하면서도 끊임없이 연극무대를 지켜온 대체불가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 이순재가 단독 캐스트로 무려 23회 공연에 모두 출연하며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다.

이순재는 "더 하고 싶은 작품이 뭐냐. 나이가 80이 다 됐는데 할아버지 역밖에 할 게 없다. 늙은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연극은 셰익스피어 중에 '리어왕'이 아니겠느냐는 라는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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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가 '리어왕' 단독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연극 '리어왕 : KING LEAR'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순재 예술감독 및 배우와 이현우 연출이 참여했다.

‘리어왕’ 역은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하면서도 끊임없이 연극무대를 지켜온 대체불가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 이순재가 단독 캐스트로 무려 23회 공연에 모두 출연하며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다.

이순재는 "더 하고 싶은 작품이 뭐냐. 나이가 80이 다 됐는데 할아버지 역밖에 할 게 없다. 늙은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연극은 셰익스피어 중에 '리어왕'이 아니겠느냐는 라는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어떻게 보면 만용이다. 욕심이 나는 역할이고 해볼만하지만, 제 필생 마지막 작품이 아니겠냐는 각오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본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 대본에 맞춰서 연기를 해나가야 한다. 또 힘이 필요한 장면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반복된 연습을 통해서 만들어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걱정이 앞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극 '리어왕'은 인간 존재와 인생의 근본적인 성찰을 아우르며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서울대학교 극예술동문 중심으로 창단된 극단 관악극회(대표 윤완석)에서 10주년 및 연기 인생 65주년을 맞은 거장 배우 이순재를 기리기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로 준비했다.

리어왕 역에 이순재, 고너릴 역은 소유진 지주연, 리건 역은 오정연 서송희, 코딜리아 역에 이연희가 출연한다.

연극 '리어왕'은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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