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카뱅' vs 기관의 '크래프톤' 지난달 입성 라이벌의 엇갈린 주가

2021. 9. 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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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증시에 입성한 공모주 라이벌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주가가 최근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가 베팅한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데 반해, 기관 투자자가 사들인 크래프톤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8월 초 연이어 상장할 당시엔 카카오뱅크가 크래프톤보다 강세를 나타냈으나 현재 카카오뱅크 주가는 상장일 종가인 6만9800원보다 낮은 상태다.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보다 크래프톤의 주가 상승 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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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9월 개인 순매수 2위
크래프톤은 기관 순매수 1위
카뱅 16.92%↓..크래프톤 1.32%↑

지난달 증시에 입성한 공모주 라이벌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주가가 최근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가 베팅한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데 반해, 기관 투자자가 사들인 크래프톤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으로, 순매수 금액이 6645억원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같은 기간 4431억원을 팔아치워 개인 순매도 2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개인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크래프톤은 해당 기간 순매수 1위로 478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카카오뱅크는 7348억원을 처분해 순매도 2위에 올랐다. 특히 연기금은 9월 들어 크래프톤을 가장 큰 금액으로 순매수했고, 카카오뱅크를 최대 규모로 순매도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8월 말 8만3900원에서 9월 27일 6만9700원으로 1만4200원(16.92%) 하락했다. 반면 크래프톤의 주가는 같은 기간 49만1500원에서 49만8000원으로 6500원(1.32%) 상승했다.

개인은 이달 평균 7만5885원에 카카오뱅크를 매입해 주당 6185원(8.15%)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8월 초 연이어 상장할 당시엔 카카오뱅크가 크래프톤보다 강세를 나타냈으나 현재 카카오뱅크 주가는 상장일 종가인 6만9800원보다 낮은 상태다. 크래프톤은 상장일 종가 45만4000원 대비 9.69% 올랐다.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보다 크래프톤의 주가 상승 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는 27일 기준 62만8333원으로 현 주가 대비 13만333원(26.17%) 더 오를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는 1개월 전 대비 2만833원(3.43%) 상향 조정됐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7만원으로 현 주가와 300원(0.43%)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는 1개월 전과 동일하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실적 모멘텀이 2022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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