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쥐는 상금 0원.. '명예'에 웃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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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미국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에서 유럽대표팀에 19-9의 대승을 거뒀다.
1927년 출범한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27번째 승리(2무 14패)다.
미국과 유럽 골프를 대표하는 24명이 참가했지만 라이더컵 공식 상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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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유럽 톱랭커들 두눈 부릅뜨고 싸우는 라이더컵
이긴 美팀에 출전비 2억여원뿐
유망주·자선단체에 모두 기부
승리팀 트로피 보관 승리 추억
진 유럽팀은 선물 받는 게 전통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그래서 출전자들은 프로지만 상금이 없다. 물론 나라, 대륙을 대표한다는 자부심, 명예를 누린다.
미국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에서 유럽대표팀에 19-9의 대승을 거뒀다. 2018년 프랑스에서 10.5-17.5로 패했던 미국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1년 미뤄져 안방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설욕했다. 1927년 출범한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27번째 승리(2무 14패)다.
평균 29.1세로 역대 최연소로 구성된 미국은 베테랑이 즐비한 유럽을 대파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간판 앙숙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는 개인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라이더컵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인터뷰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미국과 유럽 골프를 대표하는 24명이 참가했지만 라이더컵 공식 상금은 없다. 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에 걸린 우승상금은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이 207만 달러(약 24억4500만 원), PGA 챔피언십이 216만 달러(25억5100만 원), US오픈이 225만 달러(26억5700만 원)에 이른다. 라이더컵에서 이긴 쪽은 다음 대회까지 우승 트로피를 보관하며 승리를 추억한다.
28일 미국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협회가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들에게 20만 달러(2억3600만 원)를 출전비 명목으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 중 절반은 미국프로골프협회가 운영하는 유망주 프로그램에 기부된다. 나머지 절반은 선수가 지정 기부하게 된다.
골프닷컴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2860만 달러(337억7700만 원)가 200개가 넘는 자선단체에 전달됐다고 소개했다.
유럽대표 역시 라이더컵 출전으로 얻는 금전적인 이득은 없다. 골프닷컴은 “유럽 선수들은 단장에게 개인적인 선물을 받는 것이 전통”이라며 “2018년 대회에선 유럽을 이끈 토마스 비욘(덴마크)이 고급시계를 선수들과 나눴다”고 설명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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