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지방 R&D 집행 비중 늘어도 대구·경북만 감소"

[대구=뉴시스]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 뉴시스DB. 2021.09.28.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지역별 국가연구개발사업 집행액의 지방 비중이 꾸준한 증가 추세이지만 대구경북만 하락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국가연구개발사업 집행액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지방 R&D 집행 비중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세다.

지방 R&D 집행 비중은 2016년 34.5%, 2017년 36.0%, 2018년 37.8%, 2019년 38.8%, 2020년 39.6%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대구시의 R&D 집행 비중은 2016년 3.1%, 2017년 3.2%, 2018년 3.2%, 2019년 3.1%, 2020년 3.0%로 추이 변화로 봤을 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R&D 집행 비중은 2016년 3.4%, 2017년 3.3%, 2018년 3.2%, 2019년 3.1%, 2020년 3.0%로 해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020년 R&D 집행현황은 대전 6조 5132억원(28.7%), 서울 4조 1715억원(18.4%), 경기 2조 5611억원(11.3%)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구는 6842억원(3.0%), 경북 6882억원(3.0%)으로 각각 8번째, 9번째 순이었다.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지방 R&D 집행 비중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추세지만, 실질적으로 2020년 R&D 진행현황 기준으로 수도권 31.7%(7조 2,113억원), 대전 28.7%(6조 5132억원), 지방 8조 9996억원(39.6%)으로 수도권과 대전의 비중이 60.4%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지역별 R&D 집행액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대구·경북의 집행 비중은 2016년 6.5%에서 2020년 6%로 감소추세”라며, “앞으로 대구·경북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R&D 집행 비중을 높이고 예산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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