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이월' 카드 리볼빙 이용자 30~40대가 다수

김유성 2021. 9. 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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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업 카드사의 리볼빙 이월 잔액은 5조8157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볼빙 이월 잔액 보유 회원 수도 2017년말 222만7200명에서 올해 6월말 252만4600명으로 13.4% 증가했다.

30·40대가 총 3조6773억원으로 리볼빙 이월잔액의 6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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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의원 "리볼빙 잔액 5조8157억원"
이중 3분의 2가 30~40대, 중하위 신용자도 많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상반기 전업 카드사의 리볼빙 이월 잔액은 5조815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의 2 가량은 30~40대가 이용하고 있었다. 이 중에서도 중하위 신용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28일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리볼빙 잔액은 5조8157억원으로 2017년말(4조8790억원) 대비 19.2% 증가했다.

리볼빙 이월 잔액 보유 회원 수도 2017년말 222만7200명에서 올해 6월말 252만4600명으로 13.4% 증가했다.

리볼빙 이월잔액 현황 자료 (단위 : 백명, 억원)
자료 : 금감원
연령별로는 40대의 이월잔액이 2조610억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가 1조6163억원의 규모를 나타냈다. 30·40대가 총 3조6773억원으로 리볼빙 이월잔액의 63.2%를 차지했다.

뒤이어 50대 1조1713억원, 60대 이상 4879억원, 20대 이하 4792억원 순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600~699점의 신용점수 리볼빙 잔액이 1조8011억원으로 전체의 31.0%로 나타났다. 이어 700∼749점 7129억원, 850~899점 6385억원, 500~599점 6037억원, 750∼799점 561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재수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불황이 이어지며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당장의 채무부담을 미루기 위해 리볼빙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후 이자까지 붙은 대금 때문에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카드사가 수익 창출을 위해 리볼빙 유치에만 힘쓰지 않도록 금융 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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