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리, 마약 갱단 공격 우려에 경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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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에서 자전거로 통근하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조직범죄에 의한 납치나 공격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신변 보호를 받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뤼터 총리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감시자'들이 목격된 후 마약 갱단이 움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후 나온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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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헤이그에서 자전거로 통근하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조직범죄에 의한 납치나 공격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신변 보호를 받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뤼터 총리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감시자'들이 목격된 후 마약 갱단이 움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후 나온 결정이다.
네덜런드 현지 드 텔레그라프 신문은 특수 훈련을 받은 왕실 및 외교 보안국(DKDB) 소속 경찰관들이 루트 총리의 경로 곳곳에 잠복 배치됐다고 전했다.
지난주 이틀간의 예산 토론에서도 이들 '엘리트 경호원'이 등장해 눈에 띄었다. 텔레그라프지는 이것이 보안 관련 브리핑이 늘어난 결과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극우 정치인인 기르트벨데르스는 트위터를 통해 "끔찍하다.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뤼터 총리에게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텔레그라프 소속 기자 믹 반 웰리는 TV 프로그램인 '괴데모르겐 네덜란드'에서 "우리는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정말로 큰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모크로(모로칸) 마피아를 포함한 마약 조직과 관련된 폭력 사건들이 점점 더 많이 발생하자 네덜란드 경찰 연합은 네덜란드가 '마약 국가'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저명한 범죄 저널리스트 페터 R 드 브리스가 샐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조직 범죄자들의 손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나타낸다.
수사관들은 갱단이 경고용으로 공격을 받고 죽어가는 드 브리스의 동영상과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마렝고 재판은 17명의 조직 폭력배들이 대거 기소된 최대 규모의 재판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재판의 주요 용의자인 리두안 타기는 지난 2019년 두바이에서 체포되기 전 한 경찰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수배자 중 한 명"으로 묘사했다.
드 브리스는 살해되기 전 전직 조직 폭력배였다가 밀고자로 변신한 나빌 B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판사와 변호사를 포함한 이 사건에 연루된 20~30명의 사람들에게도 추가 경호가 붙었다. 타기의 변호사는 그의 의뢰인이 드 브리스의 살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지난주 정부는 2022~2023년에 조직 범죄와 싸우는 데 4억유로(약 5526억3200만원)를 추가로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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