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왕' 이순재 "필생의 마지막 작품이란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N현장]

안태현 기자 2021. 9. 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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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연극 '리어왕'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얘기했다.

배우 이순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의 기자간담회에서 연극 '리어왕'에 대해 "필생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순재는 '리어왕'에 대해 "필생의 마지막 작품이 아닌가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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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연극 ‘이순재의 리어왕’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쓴 '리어왕'은 삶의 비극과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2021.9.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순재가 연극 '리어왕'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얘기했다.

배우 이순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의 기자간담회에서 연극 '리어왕'에 대해 "필생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이순재는 연기 인생 65주년을 맞아 '리어왕' 작품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이제 나이가 들어서) 할 수 있는 역이 할아버지 역 밖에 없다"라며 "누가 '이제 뭘 하고 싶으세요?' 물어보길래 늙은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연극은 셰익스피어의 리어가 아니겠는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극히 개인적인 소신을 표한 건데 공론화가 돼서 '한 번 해봅시다'가 됐다"라며 "그동안 많은 셰익스피어가 있었지만 풀버전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원전 그대로 해봅시다라고 하면서 공연을 올리게 됐다"라고 말헀다.

이어 "원전 그대로 의상, 분장을 제대로 해보자고 했고, 이러한 것들이 합의가 돼서 공연에 들어가게 됐다"라며 "이현우 교수께서 번역과 연출을 맡아주셨는데, 셰익스피어 전문가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순재는 '리어왕'에 대해 "필생의 마지막 작품이 아닌가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리어왕'은 인간 존재와 인생의 근본적인 성찰을 아우르며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오만함에 눈이 가려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초래하는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21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상연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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