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노동조합 학생 우선.. 젊은 노조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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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노동조합(세교노) 제6대 노조는 조직문화 개선, 행정역량 강화, 권익 신장 등 사업을 펼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세교노에 따르면 30대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공무원을 주축으로 힘을 모은 세교노는 교육기관 노조인 만큼 존재 이유를 '학생'에 두고 행정력을 키워가고 있다.
세교노는 조직문화 개선과 함께 똑똑한 후배 양성 등 행정력 강화에도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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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존중과 배려가 일상 되는 수평 구조 조직 문화 견인
존재 이유는 세종 아이들, 교육 행정력 강화 위해 분투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교육청노동조합(세교노) 제6대 노조는 조직문화 개선, 행정역량 강화, 권익 신장 등 사업을 펼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세교노에 따르면 30대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공무원을 주축으로 힘을 모은 세교노는 교육기관 노조인 만큼 존재 이유를 '학생'에 두고 행정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다수 직종이 모인 교육기관에서 일반직 공무원의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 공직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에도 전력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일하자는 '우리함께 마음모아'라는 구호와 '똑똑한 노조·강력한 노조·다정한 노조'의 행동 지표가 이를 대변한다.
먼저, 세교노는 갑질과 차별이 만연했던 교육계 문화를 존중과 배려가 당연시되고 일상이 되는 수평 구조로 바꿔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교육기관 일반직 공무원 대상 인권침해와 차별 실태 조사를 벌여 심각성을 확인하고 교육청의 근절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있다.
이를 통해, 시교육청의 반성과 사과를 이끌고 더 건강하고 생산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조의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시대가 변하고, 무엇보다도 함께 일하는 직원을 존중하고 의견 경청과 문화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라며 “사람과 사람 간 관계의 소중함을 알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세심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세교노는 조직문화 개선과 함께 똑똑한 후배 양성 등 행정력 강화에도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교 행정실은 교무를 제외한 재무 중심 종합 행정을 하는 곳으로 특히, 법령·지침 등 규정에 의해 매년·매월 해야 하는 주기적 업무는 저경력 후배 공무원들에게 자칫하면 빠뜨릴 수 있는 어려움의 대상이었다.
노조는 이 같은 상황을 착안,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시행되는 정보 공개를 비롯해 각종 계획 수립, 지출, 납부, 신고, 등록, 점검 등 종합 행정 전 분야를 망라한 달력을 올해 상반기 제작해 배포했다.
업무 달력은 초판 발행 보름도 안 되어서 추가 인쇄에 들어갔다. 김부환 사무총장은 “신규 등 저 경력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역할을 하고자 제작했는데 선·후배 모두에게 큰 호응과 칭찬을 얻을 줄은 몰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노조는 더 나아가 업무 달력 후속으로 지난 7월 선배가 현장에서 터득한 실전에 강한 업무 매뉴얼을 발간해 후배들로부터 거듭 박수를 받았다.
‘꿀팁 보장! 슬기로운 교행생활’이 그것으로 486페이지 분량의 매뉴얼은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선배들의 업무 노하우가 담겼다.
책자를 받아 든 김희정 주무관(다정고)은 “생명이 없는 책에서 선배들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머지않아 우리 역시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보이는 선배가 꼭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양현상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공조직이 똑똑해야 하고, 때로 조직이 흔들리면 뼈아프지만 심폐소생술 같은 강력한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라며 ”세종교육이 우리 아이들 성장에 있어 비옥한 토양이 되도록 새로운 도전을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교노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상급 단체로 두고, 교육청노동조합연맹에 소속되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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