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파업 선포..임금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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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10월20일 총파업을 선포한 가운데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파업 참여를 예고했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8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020 총파업으로 불평등 학교와 사회를 뒤엎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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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는 10월20일 파업 예고…7차례 협상에도 합의 못 해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10월20일 총파업을 선포한 가운데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파업 참여를 예고했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8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020 총파업으로 불평등 학교와 사회를 뒤엎겠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교육당국은 집단임금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그동안 본교섭과 실무교섭 등 7차례 협의 과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 24일 최종 교섭이 결렬됐고, 조정 신청을 한 상황이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최종적으로 기본급 2만2000원과 맞춤형 복지비를 포함한 1.4% 인상안을 제시했다. 근속 수당은 동결이다.
이에 대해 노동자들은 “공무원 인상률은 기본급만 1.4%이다. 올해 교육청들은 6조3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추경예산으로 넉넉한 조건이다”며 “예산이 있든 없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줄 돈은 없다는 게 교육당국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파업 전 해결 의지를 주문했지만 교육당국은 수정안 제시는 어렵다고 했다”며 “파업을 유도하는 교육당국에 맞서 더 크게 힘을 모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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