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감독 "변요한의 터프함·절박함..리얼 액션 99% 소화"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입력 2021. 9. 28. 11:29 수정 2021. 9. 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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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이스'를 연출한 김선 감독이 변요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선 감독은 "서준은 '내가 한 번 만나보고 응징하겠다'라는 절박함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연출적으로 신경을 쓴 건 리얼함과 사실성이었다. 보이스피싱이 현재 진행형인 범죄이기 때문에 영화 자체가 허황되고 만화적으로 보여지길 원하지 않았다. 최대한 사실적으로 내 옆에서, 옆 동네에서, 친척분들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리얼하게 보여주길 원했다. 액션 역시 만화적인 무술 마샬 아트 보다는 리얼한 맨주먹 싸움을 원했다. 그런 콘셉트는 변요한 배우와 잘 합의가 됐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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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영화 '보이스'를 연출한 김선, 김곡 감독 /사진제공=CJ ENM

영화 '보이스'를 연출한 김선 감독이 변요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선 감독은 2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영화 '보이스'에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김곡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국내 첫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김선 감독은 변요한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눈 여겨 보고 있었다. 독립영화, 방송, 영화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었다. 경력을 쭉 보다보면 연기를 잘하지만 영화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모험심이 있더라. 좋은 영화면 달려들어서 멋지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 액션 장면도 많고, 서준이 절박함이 있는 배역이었다. 이전에 못 봤던 변요한 배우의 터프하고 절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변요한 /사진제공=CJ ENM

서준의 캐릭터에 가장 중점을 둔 건 절박함이었다. 김선 감독은 "보이스피싱으로 아내와 직장 동료들이 피해를 입었다. 절박함과 분노로 인해 적진으로 돌진하는 서준이를 통해 보이스피싱의 지옥도는 큰 충격으로 다가와서 때려부수고 싶다는 분노와 함께 악랄한 악마를 봤을 때 눈을 통해 분노와 무력감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변요한의 리얼하고 처절한 액션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선 감독은 "서준은 '내가 한 번 만나보고 응징하겠다'라는 절박함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연출적으로 신경을 쓴 건 리얼함과 사실성이었다. 보이스피싱이 현재 진행형인 범죄이기 때문에 영화 자체가 허황되고 만화적으로 보여지길 원하지 않았다. 최대한 사실적으로 내 옆에서, 옆 동네에서, 친척분들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리얼하게 보여주길 원했다. 액션 역시 만화적인 무술 마샬 아트 보다는 리얼한 맨주먹 싸움을 원했다. 그런 콘셉트는 변요한 배우와 잘 합의가 됐었다"라고 했다.

또한 "무술 감독님께서도 잘 이해해주시고 영화 안무를 짜주셨다. 놀랍게도 변요한 배우가 액션을 하면서 스턴트를 써도 되는 부분인데도 서준 캐릭터에 잘 몰입해 대역을 쓴 장면이 거의 없었다. 딱 봐도 운동을 잘하는 건 알았지만, 하나라도 직접 액션 연기를 했다. 액션 장면 중에 변요한 배우가 하지 않은 컷은 손에 꼽을 정도다. 99% 변요한 배우가 했다고 보면 된다. 연출자인 저도 놀라고 주위 스태프들, 동료들도 놀랐다. 제가 봤을 땐 변요한 배우가 서준 캐릭터를 사랑했고, 피해자들의 울분을 대변했다. 어떻게 보면 분노를 잘 드러내고자 했던 의지에서 그런 장면들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이스'는 지난 15일 개봉해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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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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