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X이세희, 거듭된 만남..화제성+시청률 다 잡았다

2021. 9.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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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 속 지현우와 이세희의 거듭된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 26.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사와 아가씨'가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26일 방송된 2회에서 차연실(오현경)이 입주운전기사로 일하는 남편 박수철(이종원)에게 제공된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버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28.8%를 돌파하며 단 2회 만에 KBS 주말극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과거부터 시작된 지현우(이영국 역)와 이세희(박단단 역)의 흥미진진한 만남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4년 전 이영국과 박단단이 자전거 사고로 처음 만나 실랑이를 벌인 것. 또한 그는 아빠 박수철과 말다툼 후 가출을 생각한 박단단을 잘 타일러 집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산속에서 심상치 않은 재회를 가졌다. 박단단(이세희)은 '위험 출입금지' 푯말을 보지 못한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구해주려고 한 이영국을 변태, 사이코패스로 오해해 가지고 있던 텀블러로 그의 머리를 가격했고, 이영국이 피를 흘리고 쓰러지는 장면은 안방극장에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영국과 박단단의 운명 같은 악연(?)은 계속됐다. 텀블러에 맞은 이영국이 죽었다고 착각한 박단단은 경찰에 울며 자수했지만, 머리에 흐르는 피를 닦으며 산에서 내려오는 그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이내 자신의 오해를 인지한 박단단이 경찰서에서 "너무 잘 생기셨잖아요!"라고 이영국에게 외치는 모습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웃픈 상황을 만들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어색한 재회가 이뤄졌다. 이영국은 딸 이재니(최명빈)의 선물을 고르기 위해 들른 화장품 가게에서 박단단을 우연히 만난 것. 더욱이 치료비를 건네는 박단단과 받지 않으려는 이영국, 그리고 기어코 그의 주머니에 봉투를 찌르고 도망가는 그녀의 행동은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2회 엔딩에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예고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영국네 입주가정교사 면접을 보러 온 박단단과 이영국이 서로를 보며 화들짝 놀라는 모습으로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과연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악연'이 될지 '인연'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이처럼 '신사와 아가씨'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을 보이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단 2회 만에 토, 일요일 시청률 1위에 올라서며 주말극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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