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주일, 오타니 '약속의 땅'서 대역전+亞 첫 ML 홈런왕 등극할까

박상경 2021. 9. 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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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건 단 6경기 뿐이다.

게레로 주니어와 오타니는 휴식일로 경기를 치르지 않으면서 홈런 순위는 변동 없이 흘러갔다.

투-타 겸업으로 시즌을 치른 오타니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의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두 자릿 수 홈런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출신 첫 메이저리그 홈런왕 등극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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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제 남은 건 단 6경기 뿐이다.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이 클라이맥스를 향하고 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각각 홈런 46개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45개로 이들을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마커스 세미엔(토론토·43개)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41개)가 뒤를 쫓고 있지만, 이들은 사실상 몰아치기가 아니면 역전 1위를 바라보기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홈런왕 경쟁은 게레로 주니어와 페레즈, 오타니의 3파전 양상.

2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단독 선두를 노렸던 페레즈는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으나, 홈런포를 터뜨리진 못했다. 게레로 주니어와 오타니는 휴식일로 경기를 치르지 않으면서 홈런 순위는 변동 없이 흘러갔다.

세 선수는 29일부터 마지막 6연전 일정을 시작한다. 시선은 오타니에게 쏠린다. 투-타 겸업으로 시즌을 치른 오타니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의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두 자릿 수 홈런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출신 첫 메이저리그 홈런왕 등극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 면에선 오타니가 가장 불리하다. 토론토와 캔자스시티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안방에서 치른다.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차례로 만나고, 캔자스시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반면 LA 에인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오타니는 후반기 들어 홈런 숫자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33개의 홈런을 쳤지만, 이후 12개로 급감했다. 이달엔 단 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때 8할 후반에 달했던 월간 장타율도 지난달부터 4할대 초반으로 떨어진 상태. 남은 6경기에서 '몰아치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다.

그러나 오타니가 치르는 이번 원정 6연전이 대역전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텍사스와 시애틀은 오타니가 빅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팀이다. 2018년 에인절스 입단 후 현재까지 친 통산 92홈런 중 텍사스와 시애틀에게 각각 10개씩을 빼앗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0개)와 함께 가장 많은 홈런을 만들어낸 바 있다. 텍사스, 시애틀 원정에서도 각각 4개씩의 홈런을 때려 휴스턴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5개)에 이은 원정 최다 홈런 공동 2위 기록이다.

일각에선 두 팀이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고의4구로 오타니를 일부러 피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있는 점을 지적하며 '시애틀이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텍사스전에서의 홈런 추가 여부가 타이틀 경쟁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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