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리볼빙 이월잔액 5.8조 돌파..30·40대가 63%

정옥주 입력 2021. 9. 28.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이월잔액이 5조8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그중 63.2%를 30·40세대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이월잔액은 5조8157억으로, 그중 63.2%를 30·40세대가 이용하고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리볼빙 이월잔액, 3년 반 사이 19.2% 늘어
40대 가장 많아…이어 30·50·60·20대 順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올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이월잔액이 5조8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그중 63.2%를 30·40세대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이월잔액은 5조8157억으로, 그중 63.2%를 30·40세대가 이용하고 있었다.

리볼빙 이월 잔액은 2017년 말 4조8790억원에서 2021년 6월 기준 5조8157억원으로 3년 반 사이 19.2%가 증가했다. 리볼빙 이월잔액 보유 회원도 2017년 말 222만7200명에서 올 6월 말 252만4600명으로 13.4%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이월잔액이 2조610억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대가 1조6163억원의 규모를 나타내 30·40대가 총 3조6773억원으로 리볼빙 이월잔액의 63.2%를 차지했다. 뒤이어 50대 1조1713억원, 60대 이상 4879억원, 20대 이하 4792억원 순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600~699점의 신용점수 리볼빙 잔액이 1조8011억원으로 전체의 31%로 나타났다. 이어 700∼749점 7129억원, 850~899점 6385억원, 500~599점 6037억원, 750∼799점 561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불황이 이어지며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당장의 채무부담을 미루기 위해 리볼빙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후 이자까지 붙은 대금 때문에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가 수익 창출을 위해 리볼빙 유치에만 힘쓰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