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북구, 비엔날레 전시관 일원 새단장 등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북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최초 시범사업인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을 마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일원이 새롭게 탈바꿈했다고 28일 밝혔다.

북구는 문체부 지원을 받아 광주시와 함께 사업을 추진, 세계 5대 비엔날레 개최지의 위상에 걸맞는 품격 높은 경관을 갖추게 됐다고 평했다.

북구는 그동안 공공디자인 전문기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기본 계획에 따라 ▲미디어파사드 구축 ▲보행 친화 공공디자인 ▲아트 쉘터·웰컴 사인 조성 ▲좋은 빛 상징 거리 조성 ▲예술 공간 공공디자인 등 5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했다.

북구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행사 기간 중 전시관 외벽에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비엔날레 전시관 권역에 '빛의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LED 조명을 설치하고 보행자 중심의 인도를 조성했다.

북구는 앞으로도 비엔날레 광장을 비롯한 전시관 주변 거리를 플리마켓(벼룩시장), 버스킹(길거리 공연) 등이 열리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제13회 도박 중독 추방의 날 맞이 축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광주전남센터는 제13회 도박 중독 추방의 날·도박 문제 인식주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청소년·청년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곳, 청청 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동행 복권, 광주청년센터,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7개 기관이 함께 개최한다.

'청청 페스티벌'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청소년·청년의 정신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축제 첫 날에는 청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린다. 참여기관 대표들의 도박 문제 예방 연대 선언식도 열린다.

또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밴드 소란이 참여하는 'MZ 콘서트', 발제·토론 등 학술 행사도 진행된다.

학술 행사는 광주대학교 심리학과 박주영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발제·토론자로는 광주청년센터 서인희 팀장,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광주전남센터 김영곤 팀장, 광주청년드림은행 주세연 센터장, 광주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권영란 센터장, 보은병원 강승범 대표원장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다음달 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가량 온라인 생중계 된다.

둘째 날에는 '우리만의 공간, 청소년 아지트'를 주제로 오후 2시부터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정신건강 인식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광주전남센터는 도박문제 예방·폐해 최소화를 위해 설립된 지역 내 유일한 도박문제 예방치유 전문기관이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도박 중독 문제를 겪고 있는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국번 없이 1336(전화·문자메시지) ▲온라인 채팅 넷라인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 등을 통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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