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노엘 논란..장제원 사퇴 "자식 잘못 키운 죄"

김나연 기자 2021. 9. 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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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운전, 경찰 폭행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래퍼 노엘의 아버지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이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에서 사퇴했다.

장제원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SNS에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국민께 면목이 업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며 "눈물로 날을 지새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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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경찰 폭행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래퍼 노엘의 아버지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이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에서 사퇴했다.

장제원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SNS에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국민께 면목이 업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며 "눈물로 날을 지새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며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는다.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께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 죄를 진 못 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를 의심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노엘은 이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손으로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자신의 SNS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내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분들과 나로 인해 피를 입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그를 향한 비난은 계속해서 이어진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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