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1. 9. 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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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추가경정예산 2억 원을 증액해 총 사업비 6억 6천만 원을 편성하고 920여 개 지역 수출기업에 수출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대구시 배춘식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물류비 지원이 지역 수출기업이 물류 대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회복세를 이어가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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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예산 소폭 확대
대구시청. 이규현 기자

대구시가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추가경정예산 2억 원을 증액해 총 사업비 6억 6천만 원을 편성하고 920여 개 지역 수출기업에 수출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급등한 해상운임과 선복 부족 현상 때문에 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커지자 대구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어려움이 심화된 만큼 지난해보다 사업 예산을 소폭 늘렸다.

시는 "해상운임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등하고 선박공급이 부족해 수출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물류 운송에 따른 비용문제로 거래처 단절까지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사업은 수출물류비 지원,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 EMS 물류비 지원 등 세 가지로 시행된다.

수출물류비 지원은 대구에 본사와 공장을 둔 수출기업을 선정해 해상·항공 운송비와 해외창고 보관비, 해외 내륙운송비에 드는 비용을 최대 400만 원까지 보조하는 사업이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은 KOTRA 해외 무역관이 있는 지역에서 물품보관부터 내륙운송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고, EMS 물류비 지원은 우체국 국제특송으로 외국에 물품을 발송하는 중소 수출기업에 최대 5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대구시 수출지원시스템을 통하면 된다.

대구시 배춘식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물류비 지원이 지역 수출기업이 물류 대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회복세를 이어가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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