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그랑사가-앤빌..일본 게임 시장 공략 시동

이도원 기자 2021. 9. 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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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도쿄게임쇼2021에 韓 게임 출품

(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도쿄게임쇼2021(TGS2021)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리니지W' '그랑사가' '앤빌' 등 토종 게임이 일본 현지 이용자를 겨냥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도쿄게임쇼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 같은 우리 게임사의 행보가 빅마켓인 일본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엔픽셀의 '그랑사가', 네오위즈의 '사망여각', 액션스퀘어의 '앤빌' 등이 도쿄게임쇼2021에 참가한다. 

리니지W 사전예약 이미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리니지W'다.

이번 엔씨소프트표 게임의 도쿄게임쇼 참가는 약 17년 만이다. '리니지W'가 리니지 IP의 글로벌화에 중요한 신작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리니지W'는 리니지 시리즈의 세계관 계승과 풀 3D 기반의 쿼터뷰, 글로벌 원빌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술, 모바일 PC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이용자들의 관심은 '리니지W'의 게임성 뿐 아니라 과금 방식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원빌드로 제공되는 만큼 과금 요소가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는 다를 수 있다는 예상 때문이다.

업계 일각은 일본의 경우 2중 확률형 아이템 뽑기(컴플리트 가챠) 시스템을 넣지 못하는 만큼 정액제 시즌 패스 또는 확률 포함 확정형 아이템이 주된 과금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리니지W'에 대한 추가 내용은 오는 30일 열리는 두번째 온라인 쇼케이스와 다음 달 3일 오후 4시로 예정된 도교게임쇼 스페셜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랑사가.

엔픽셀은 국내 인기작인 멀티플랫폼 게임 '그랑사가'의 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도쿄게임쇼 참가를 확정했다.

'그랑사가'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의 제작에 참여했던 배동건 정현호 공동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이 게임은 몰입감을 강조한 스토리와 그래픽 연출성 등이 호평을 받으며 국내 구글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엔픽셀은 지난 달 일본 현지 이용자를 위해 쇼케이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회사 측은 '그랑사가'의 그래픽 및 사운드와 세계관 등을 소개했다고 알려졌다.

'그랑사가'의 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는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흥행에 도전하기 위해 인력 추가 모집과 게임성 등을 개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하기도 했다.

사망여각 TGS 참가.

네오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고 루틀레스스튜디오가 개발한 '사망여각'도 도쿄게임쇼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망여각'은 한국 전통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2D 액션 장르다. 이 게임은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딸이 진실을 파헤치고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저승세계로 들어가는 모험을 담은 게 특징이다.

또한 액션스퀘어의 신작 '앤빌'은 SK텔레콤 부스를 통해 출품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연내 국내 포함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한 탑다운 슈팅액션 장르로 요약된다.

SK텔레콤 도쿄게임쇼 온라인 부스에는 '앤빌' 외에도 '숲속의 작은 마녀' '베이퍼 월드' '네오버스' 총 4종의 게임이 소개된다. SK텔레콤은 국내 대표 통신사업자로, X박스와 5G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보폭을 넓힌 상태다.

매직큐브 도쿄게임쇼2021 페이지.

이와 함께 매직큐브는 신작 3종을 도쿄게임쇼를 통해 선보인다. 인디게임 섹션에는 오토체스 퍼즐 장르 '머지 앤 블레이드', 판타지 슈팅 RPG '로드 오브 파티', 캐주얼 TPS '큐트 인베이더'를 전시한다. 소니와 닌텐도의 인디게임 부스에는 '큐트 인베이더'가 추가로 소개될 예정이다.

매직큐브는 연내 스팀과 콘솔 플랫폼에 도쿄게임쇼에 소개한 신작 3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행사 기간 체험 버전도 제공하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W와 그랑사가, 앤빌 등이 도쿄게임쇼2021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지역 출시 준비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리니지W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야심작인 만큼 이번 도쿄게임쇼 기간 현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도쿄게임쇼2021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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