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얼굴인식 시장, 씨유박스·알체라 강세

오다인 입력 2021. 9. 28. 10:44 수정 2021. 9. 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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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분야에서 씨유박스와 알체라가 강세를 보인다.

씨유박스는 최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얼굴인식알고리즘성능테스트(FRVT)에서 공항 부문 글로벌 1위 성적을 거뒀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평가에 첫 출전해 공항 부문 AI 얼굴인식 기술 강자로 등극했다"면서 "국내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센스타임 같은 글로벌 초거대 기업과의 기술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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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분야에서 씨유박스와 알체라가 강세를 보인다. 두 업체는 비대면 전환에 따라 얼굴인식 기술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항, 금융 등으로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최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얼굴인식알고리즘성능테스트(FRVT)에서 공항 부문 글로벌 1위 성적을 거뒀다. AI 얼굴인식 분야 강자로 꼽히는 시가총액 14조원 규모 중국 센스타임과 일본 NEC, 프랑스 아이데미아도 제친 결과다.

NIST는 △비자 보더 △비자 키오스크 △보더 10년 노화 등 3개 부문에서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평가한다. 씨유박스는 여권 사진과 공항 키오스크에서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동일 인물인지 판별하는 비자 키오스크 부문 1위에 올랐다. 알고리즘 개발이 상대적으로 쉬운 '일대일' 테스트가 아닌 여러 인물 가운데 비교 대상과 동일인을 찾는 '일대다수(1:N)' 테스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평가에 첫 출전해 공항 부문 AI 얼굴인식 기술 강자로 등극했다”면서 “국내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센스타임 같은 글로벌 초거대 기업과의 기술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알체라는 지난해 말 코스닥에 상장한 AI 영상인식 기업이다. 얼굴인식뿐만 아니라 이상상황 감지, 데이터 사업 등을 수행하며 국내외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했다.

알체라가 수행한 외교부 비대면 여권 인식 및 발부 솔루션 사업은 온라인을 통한 여권 발부 시대를 열었다. 개인이 온라인으로 여권을 신청하면 수령 시 안면인식으로 동일인인지 확인하고 발부하는 구조다. 이 시스템은 약 200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추산되며 외교부 해외지사 450개에 적용됐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얼굴인식 시장은 2016년 27억달러에서 2025년 200억달러로 연평균 24.7%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접촉이 필요하지 않은 얼굴인식 시장 성장이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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