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게임 시장, 게임성 경쟁만큼 뜨거운 홍보모델 선정

김한준 기자 2021. 9. 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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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모바일 전략게임 시장에 홍보모델 경쟁이 치열하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모델 경쟁이 부각되면서 게임성은 드러내지 않고 모델만 내세운다는 비판도 있지만 마케팅 측면에서 홍보 모델 효과는 분명 무시할 수 없다. 모델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이용자의 시선을 적절한 시기에 사로잡지 못 하면 그대로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게임이 많다는 시장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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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마케팅 측면에서 홍보모델 효과 무시할 수 없어"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하반기 모바일 전략게임 시장에 홍보모델 경쟁이 치열하다. 신작은 물론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들까지 친숙한 홍보모델을 앞세워 이용자 눈길 사로잡기가 한창이다.

유주게임즈코리아는 지난 23일 모바일 전략게임 인피니티킹덤을 출시하며 배우 이범수, 김희원, 김성균, 봉태규를 모델로 내세웠다. 게임 내 주요 콘텐츠인 세력 사이의 경합을 느와르 물의 느낌으로 연출한 광고에서 이들 배우는 게임이 아닌 영화를 연상케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각 배우가 개인의 전투력을 앞세운 인물, 친화력을 앞세워 세력을 키운 인물 등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를 맡아 인피니티킹덤 내에서 길드가 생존하기 위해 택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묘사한 것도 특징이다.

유주게임즈코리아는 과거에도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에 인상적인 홍보모델을 기용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끈 바 있다. 그랑삼국을 출시했을 당시에는 UFC 선수 출신 김동현과 개그맨 황제성을 기용해 코믹한 느낌의 광고를 선보였으며 삼국지혼을 출시했을 때에는 배우 최민식을 내세워 무게감 있는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신스타임즈의 소녀X헌터 광고에는 배우 이순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진중한 이미지를 지닌 배우가 미소녀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의 홍보 모델로 등장했다는 점이 게임 이용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나았다는 것이 광고에 대한 게임업계의 평가다.

이와 함께 릴리스게임즈는 모바일 밀리터리 전략게임 워패스에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로 인지도를 높인 최영재와 오정혁를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밀리터리라는 소재와 공수특전여단, 특수임무대대 등에서 작전을 수행한 군인 출신 방송인 최영재와 해병대 특수수색중대에서 복무했던 방송인 오종혁이 내는 상승 효과를 노린 셈이다.

게임업계는 당분간 모바일 전략게임 시장의 홍보모델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커다란 운영 실책이 있지 않는 이상 한번 게임을 즐긴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는 경향이 강한 전략게임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게임성에 대한 평가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모델 경쟁이 부각되면서 게임성은 드러내지 않고 모델만 내세운다는 비판도 있지만 마케팅 측면에서 홍보 모델 효과는 분명 무시할 수 없다. 모델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이용자의 시선을 적절한 시기에 사로잡지 못 하면 그대로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게임이 많다는 시장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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