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곤충 물장군 '제주자연의 품으로'

강승남 기자 입력 2021. 9. 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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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물장군'이 제주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는 지난 27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도, 덕천리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물장군 방사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올해 인공증식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160개체를 제주도내 서식지 4곳에 방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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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구좌읍 덕천리 등에 160개체 방사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7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도, 덕천리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물장군 방사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물장군'이 제주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는 지난 27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도, 덕천리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물장군 방사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서식지외보전기관 운영사업에 따른 것이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올해 인공증식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160개체를 제주도내 서식지 4곳에 방사했다.

이 가운데 40개체는 멸종위기 생물의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덕천리 마을연못에서 열린 공식 방사행사를 통해 방사했다.

나머지 개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대 습지지역 생태계로 돌려보냈다.

물장군은 우리나라에 사는 수서곤충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주요 서식지는 제주와 서해안 일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멸종위기에 처했다.

한편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 2011년 12월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돼 물장군, 애기뿔소똥구리,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개체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인공증식을 통해 방사된 멸종위기 곤충은 물장군 680개체, 애기뿔소똥구리 750개체, 두점박이사슴벌레 100개체 등이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방사한 물장군 등 멸종위기 곤충들의 생태정보, 개체수 유지, 자연증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복원된 서식지에서 개체수를 늘려갈 수 있도록 정밀관찰과 연구를 추진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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