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2% "재택근무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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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재택근무가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사태 악화 영향도 있지만 경영 환경 변화 및 경쟁력 강화 측면서도 재택근무를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뿐 아니라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편으로 재택근무를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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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03개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확대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72%의 기업이 산업 전반에서 '재택근무가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택근무가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연 '감염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어서'(62.8%,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디지털전환 등 산업 구조, 트렌드가 변하고 있어서'(53.1%), '직원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어서'(37.9%), '사무공간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어서'(29.7%),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어서'(12.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예방 차원뿐 아니라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편으로 재택근무를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재택근무가 확대되지 않아도 된다'는 기업들(113개사)은 그 이유로 '생산성이 악화될 것 같아서'(58.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직원간 유대감 형성, 신규직원 적응 등에 악영향을 미쳐서'(43.4%), '감염병 예방에 큰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23.9%), '재택근무를 위한 솔루션 도입 비용 등이 부담돼서'(15%), '재택근무를 꺼려하는 직원들도 많아져서'(10.6%) 등을 들었다.
전체 응답 기업의 43.2%는 실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거나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재택 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131개사)이 시행 중인 재택근무 방식은 '필수인력 제외한 인원 재택'(23.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청자에 한해 재택'(20.6%), '50%씩 번갈아 재택'(19.8%), '30%씩 번갈아 재택'(16%) 등의 순이었다.
재택근무 시행에 따른 장점은 '감염병 예방과 직원 건강 유지'(86.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계속해서 '직원 만족도 제고'(58.8%), '사무실 비용 등 절감'(21.4%), '회사의 대외 이미지 제고'(9.2%), '인재 유치에 도움'(7.6%) 등이 있었다.
반대로 재택근무 시행에 따른 단점은 '직원 근태 및 업무 관리'(72.5%, 복수응답),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어려움'(64.9%),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원과 형평성 문제 발생'(40.5%),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이 늦어짐'(35.1%) 등을 들었다.
한편, 기업들의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70.1점으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의 40.5%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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