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로 지인 서울 이송..전주 소방서장의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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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한 소방서장이 119구급차로 지인을 서울 소재의 병원에 이송하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중순께 윤병헌 서장은 부하직원에게 119구급차로 자신의 지인 A씨를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윤 서장이 센터 소속 구급차를 사적으로 이용해 지인을 이송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밝을 예정이나 자세한 내용은 감찰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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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의 한 소방서장이 119구급차로 지인을 서울 소재의 병원에 이송하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소방본부는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감찰팀은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감찰 내용은 윤병헌 서장의 사적 지시에 의한 119구급 이송에 관련해서다.
논란이 된 사건은 이렇다.
지난달 중순께 윤병헌 서장은 부하직원에게 119구급차로 자신의 지인 A씨를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 심정지를 겪어 119구급대에 의해 전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서울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해당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에 윤 서장은 부하직원에게 A씨를 서울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지시했다.
윤 서장의 지시로 A씨는 전주덕진소방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논란이 일자 소방공무원 노조(국가공무원노동조합 소방청지부)는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덕진소방 관계자는 "윤 서장이 관련 내용에 대해 직원들에게 사과를 했다"며 "또 잘못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북소방본부는 감찰에 나서 윤 서장과 해당 119센터장, 구급대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윤 서장이 센터 소속 구급차를 사적으로 이용해 지인을 이송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밝을 예정이나 자세한 내용은 감찰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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